어린이 · CHAPTER 03

쪼개기 ② — 다음 한 걸음만 보기

목표가 너무 크면?

숙제가 남아 있다고 해. "한국사 보고서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니 머리가 복잡해. 어디서 시작해야 할까? 책을 펼칠까? 손으로 써야 할까? 아니면 컴퓨터로 쳐야 할까?

생각이 너무 많으면 몸이 움직이지 않아. 이럴 때는 다음 한 걸음만 정하면 된다.

동사 하나로 깍둑썬다

한국사 보고서 전체를 쓸 수는 없어. 하지만 "먼저 책장을 펼쳐"라는 한 가지만은 할 수 있지?

큰일은 이렇게 깍둑썬다. 식재료를 깍둑썬다는 건 큰 것을 작은 조각으로 자르는 거야. 너의 일도 똑같아.

  • "보고서를 완성한다" (너무 크다)
  • "첫 장을 검색한다" (아직도 크다)
  • "책장을 펼친다" (됐다! 이건 바로 할 수 있다)

동사 하나, 2분 안에 시작할 수 있는 크기.

병원 가기의 예

엄마는 "치과에 가야 한다"고 하는데, 아이는 "언제? 어디? 무서운가?"라며 발이 묶여. 왜일까?

"치과 예약을 한다"는 생각도 커. 언제가 좋을까? 엄마한테 물어봐야 하나?

다음 한 걸음은 "인터넷에서 치과 번호를 찾기"야. 그다음은 "엄마한테 번호를 보여주기". 그 다음은 "엄마가 전화할 때 옆에 앉기".

한 걸음, 또 한 걸음.

시작이 가장 어렵다

"책장을 펼친다"고 정했는데 또 망설여? 그건 아마 다음 한 걸음이 더 작아야 한다는 뜻이야.

  • "책장을 펼친다" → "오른쪽 손가락을 책 모서리에 댄다" (이 정도?)

웃기지? 하지만 정말 그 정도가 되어야 할 때가 있어.

시작이 가장 어렵다. 시작하면 거의 끝난 것. 손가락이 책에 닿으면, 다음 순간 너는 이미 책을 펼친 후야.

한 칸씩만 색칠한다

달력을 생각해봐. 한 달이 길어 보여도, 날마다 한 칸씩 색칠하면 어느새 끝나지?

너도 다음 한 걸음씩만 보기. 한 번에 하나, 그것만.

미루던 일, 무서운 일, 큰 일도 마찬가지야. 한 칸씩.

오늘 해볼 것

미루던 한 가지 일을 골라서 다음 한 걸음을 동사 하나로 적어 볼래? (예: "엄마한테 물어본다" "물건을 상자에 넣는다")

내 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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