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 CHAPTER 02

쪼개기 ① — 큰일을 손에 잡히는 조각으로

혹시 숙제가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모르고 그냥 누워버린 적 있니? 아니면 책을 쓰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어떻게 시작할지 몰라서 계속 미룬 적?

그건 '너의 능력 부족' 때문이 아니야. 그건 일이 너무 크기 때문이야.

코끼리는 한 입씩

코끼리를 한입에 먹을 수는 없지. 하지만 코끼리를 조각조각으로 나누면? 한 입에 먹을 수 있다.

"책을 쓰고 싶어" — 이건 너무 크다. 그래서 무서워진다. 머리가 하얗게 되고, 손가락 마디까지 뻣뻣해진다. 하지만 "오늘은 첫 문단만 쓰자" — 이건 작다. 이건 할 수 있다.

막막함은 크기의 문제야. 크기를 줄여주면 막막함이 사라진다.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기

큰 꿈을 가지고 있으면 좋아. 하지만 꿈은 '하늘'에 있고, 우리의 손은 '땅'에 있어. 그 사이를 이어주는 게 사다리야.

사다리는 네 칸으로 이루어져 있어:

  1. 꿈 (언젠가) — "나는 훌륭한 운동선수가 되고 싶어"
  2. 프로젝트 (이번 달 안에 끝날 덩어리) — "이번 달에 50km를 달린다"
  3. 작업 (이번 주) — "이번 주에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일요일 네 번 달린다"
  4. 다음 한 걸음 (지금) — "오늘 저녁 6시에 공원에서 5km를 달린다"

큰 꿈은 방향이야. 방향을 알면 마음이 편하지. 하지만 실제로 움직이는 건 가장 아래, 가장 작은 칸이야.

왜 작게 자를수록 좋을까?

아주 작은 일은 두렵지 않아. 그리고 작은 일을 한 번 해내면 다음 걸음이 보여.

한 계단을 올라서면 다음 계단이 보이는 것처럼, 오늘의 작은 일을 해내면 내일의 일이 자연스럽게 보인다.

그리고 놀랐겠지만, 아주 작은 일들이 쌓이면 큰 산도 움직인다. 하루에 1%씩 좋아지면, 백 번을 반복하면 열 배가 되지 않니?

해보기

미뤄두고 있는 큰 일이 하나 있니? 그럼 이렇게 써보자:

  • 꿈: (언젠가의 크고 아름다운 모습)
  • 프로젝트: (이번 달 안에 끝날 한 덩어리)
  • 작업: (이번 주에 할 것 3~4개)
  • 다음 한 걸음: (지금 이 순간에 할 수 있는 것 하나)

가장 아래 칸, 가장 작은 한 걸음을 보면 어때? 겁나지 않지?

오늘 해볼 것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 하나를 선택해서 손가락 한 번 튕겨 시작해보자.

내 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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