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 CHAPTER 07

크라우니트레이딩 — 정한대로 살기 연습

이제 우리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 전에, 다시 한번 정직해지겠습니다.

지금부터 나오는 숫자는 전부 '이론적 가정'입니다. 수익 보장이 절대 아닙니다. 트레이딩에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고, 대다수가 실패합니다. 레버리지·선물·옵션·대출 거래는 고도의 훈련이 필요하며, 빌린 돈으로 하는 거래는 권하지 않습니다.

크라우니트레이딩은 단순한 발상에서 출발합니다. 프랍의 참가비도, 보상도 크라우니원(크라우니 화폐) 로 다룹니다. 그래서 누구나, 보호된 환경에서 '정한대로 살기'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그려 본 길은 이렇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전부 '가정' 위의 산수입니다.

계산기를 한번 두드려 보겠습니다. 단, 시작하기 전에 이 길 전체를 떠받치는 가정 하나를 식탁 위에 올려놓겠습니다. '테스트는 보는 날 바로 통과하고, 보상 계정에서 하루에 약 500달러를 번다.' 이 한 줄입니다. 이 한 줄이 무너지면 아래 숫자는 전부 무너집니다. 그러니 아래 숫자를 '될 일'이 아니라 '이 가정이 30거래일 내내 한 번도 안 깨졌을 때 산수가 그리는 그림'으로 읽어 주십시오.

프랍은 이론상 작은 참가비에서 시작해 아주 큰 숫자까지 이어지는 경로가 그려집니다. 충분히 훈련된다면, 종이 위에서는 1만 배라는 길까지 산수가 닿습니다. 1만 배라는 말이 잘 와닿지 않으신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십시오 — 15만원 한 장이 종이 위에서 15억원이 되는 길. 다시 말하지만, '종이 위에서'입니다.

  • 15만원으로 테스트에 통과합니다.
  • 보상 계정에서 모아 약 300만원을 인출합니다. (20배)
  • 그 돈으로 15만원짜리 계정을 20개 굴립니다.
  • 모아서 약 6000만원을 인출합니다. (다시 20배)
  • 늘려서 약 400개 계정을 굴립니다.
  • 마침내 약 12억원을 인출합니다.

한 칸 오를 때마다 곱하기 20입니다. 종이 위에서는 계단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여기까지 읽고 '어, 이거 되는 거 아냐?' 하는 마음이 들었다면 — 바로 그 마음을 붙잡아 주십시오. 그 마음이 첫 계단입니다.

산수는 깔끔합니다. 통과를 돕는 테스트 기법도 분명히 있습니다. 계산기는 한 번도 멈추지 않습니다.

계산기는 멈추지 않습니다. 사람만 멈춥니다 — 그것도 매번 같은 자리에서.

그래서 이 책에서 가장 무거운 한 문장이 여기 있습니다.

전 세계에 이 길을 끝까지 걸어간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숫자가 틀려서가 아닙니다. 산수는 맞습니다. 못 가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정한대로 살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려움의 정체를 한 겹 더 벗겨 보면, 이건 의지력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산수의 구조 자체가 사람을 시험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줄넘기를 한 번 안 걸리고 넘을 확률이 95%라고 칩시다. 꽤 높죠. 그런데 '서른 번을 연달아 한 번도 안 걸리고' 넘으라고 하면, 그 확률은 5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집니다. 한 번 잘하는 것과 서른 번 내리 잘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트레이딩의 30거래일이 바로 이 줄넘기입니다. 게다가 계정이 20개, 400개로 늘면 지켜야 할 규칙도 그만큼 곱절로 불어납니다. 1만 배의 길은 운이 한 번 따르는 길이 아니라, 단 한 번의 흔들림도 없이 같은 선택을 수백 번 되풀이해야 하는 길입니다. 사람은 한 번에 하나씩밖에 못 합니다. 매번, 처음부터 다시 정직해져야 합니다.

그래서 이 길이 아무도 끝까지 못 간 길이라는 사실은, 설계의 결함이 아니라 설계의 핵심입니다. 쉽게 닿을 수 있다면 그건 훈련이 아니라 복권이었을 겁니다. 끝에 닿기 어렵기 때문에, 그 길을 걷는 30거래일 자체가 훈련이 됩니다.

그래서 순서를 권합니다.

  • 먼저, 프랍에서 훈련합니다. 보호된 곳에서 '정한대로 살기'를 몸에 새깁니다.
  • 그다음, 실제 선물·옵션으로 갑니다. 위험이 정의된 도구를, 훈련된 손으로 다룹니다.
  • 마지막에, 주식으로 갑니다. 가장 흔하지만, 손절선이 흐릿해 규율이 가장 필요한 곳입니다.

이 순서가 거꾸로 된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주식부터, 그것도 큰돈으로, 훈련 없이 시작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실패합니다.

저는 제 자녀에게 이 순서로 시작하게 했습니다. 돈을 벌게 하려는 게 아니었습니다. 정한 것을 지키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랐습니다. 그 소식을 이 책에서 나눕니다.

내 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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