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 CHAPTER 06

지리를 넘는 직업

훈련된 트레이더에게는 국경이 거의 없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의사는 그 나라의 면허가 필요하고, 변호사는 그 나라의 법을 알아야 하고, 식당은 그 동네에 손님이 있어야 합니다. 직업 대부분은 '어디 사느냐'에 매여 있습니다.

그런데 트레이더는 다릅니다. 같은 시장, 같은 화면, 같은 규칙. 서울에서 보든, 작은 시골 마을에서 보든, 화면에 뜨는 차트는 똑같습니다. 훈련된 손 하나와 인터넷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그래서 이런 일이 가능해집니다. 잘 훈련된 트레이너는 개발도상국에 살아도, 선진국에 사는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은 비율로 소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태어난 곳이 운명을 정하던 시대에, 작은 틈이 하나 열린 셈입니다.

기술이 지리를 이깁니다.

막연한 희망이 아니라, 기술의 민주화가 연 구체적인 틈입니다. 단 한 단어만 빼면 전부 무너집니다 — '훈련된'. 그 단어가 없으면 지리도, 기술도 당신을 돕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가 더 남습니다. 기술은 지리를 이겼지만, 돈은 아직 국경을 못 넘습니다. 달러로 매긴 참가비가 멀게 느껴지는 곳, 환전과 송금의 문턱이 사람 키보다 높은 곳이 세상에는 많습니다. 마지막 벽 하나가 남은 셈입니다.

다음 장의 크라우니트레이딩은 바로 그 벽을 낮추려는 시도입니다. 훈련의 입구를, 크라우니원로.

내 맘 –

독자 게시판 — 함께 읽고 남기는 곳

불러오는 중…

크라우니 책방에 가입하고 무료로 읽기

첫 번째 책은 선물이에요. 가입하면 100맘을 드리니까, 두 번째 책부터 자유롭게 읽을 수 있어요. 친구를 추천하면 50맘도 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