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 CHAPTER 05

하늘의 친구가 아기가 되다

아주 먼 옛날, 크라우니는 무언가 놀라운 결심을 했어요.

별들을 모두 만드신 분이, 하늘에만 계시지 않고 직접 사람이 되어 오기로 한 거예요. 상상할 수 있나요? 🌟

모두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어떤 모습으로 올까? 아마 하늘이 쩍 갈라지고, 번개가 번쩍이고, 온 세상이 떨 거겠지. 정말 무서운 모습일 거야."

하지만 크라우니는 완전히 다른 선택을 했어요.

가장 작은 모습으로 왔거든요. 갓 태어난 아기 모습으로요.

〔그림: 별들이 하늘에 흐르고, 작고 보드라운 아기의 얼굴, 부드러운 조명〕

그 아기는 좋은 집에 태어나지 않았어요. 따뜻한 방도, 화려한 침대도 없었어요. 추운 밤, 허름한 자리에서 보미라는 착한 여인의 품에 안겨 태어났어요. 추우니까 울고, 배고프니까 보채고, 엄마를 찾으며 우는, 그렇게 작고 약한 아기였어요.

별을 지으신 분이, 이제는 누군가 안아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기가 되셨어요.

왜 이렇게까지 하셨을까요?

친구가 되고 싶어서였어요. 💙

생각해 봐요. 높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분은 두렵긴 하지만, 옆에서 웃으며 손잡는 친구는 될 수 없잖아요. 우리가 무서우면 자꾸 숨게 되니까요. 처음에 단과 리아가 크라우니를 피했던 것처럼요.

크라우니는 우리가 더는 숨지 않기를 원하셨어요. 그래서 무서울 게 하나도 없는 모습으로 오신 거예요. 아기 모습으로요. 아기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그림: 목양자들이 밤하늘 아래 양을 칠 때, 별과 함께 부드러운 빛이 내려오는 모습〕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게 있어요.

이 아기는 다른 누군가가 아니에요. 세상을 지은 그 크라우니, 바다를 가른 그 크라우니와 같은 한 분이에요. 멀리 하늘에 계시던 친구가, 이번엔 손을 잡을 수 있을 만큼 가까이 와신 거예요. 숨소리가 들릴 만큼 가까이요. 늘 같은 한 분, 크라우니예요.

아기는 자라났어요.

키가 커지고, 손에는 일하면서 굳은살이 생겼어요. 친구들과 밥상에 앉아 소리 내어 웃었어요. 슬플 땐 눈물도 흘렸어요. 별을 지으신 분이, 이제 밥을 먹고 걷고 우는 한 사람이 되셨어요.

〔그림: 길을 걸으며 친구들과 함께하는 한 사람, 따뜻한 햇빛, 손과 얼굴에 사람다운 모습〕

사람들은 궁금했어요. "크라우니는 도대체 어떤 분일까? 무슨 생각을 하실까?"

이제 그 답이 손을 뻗으면 닿는 곳에 있었어요. 더 이상 멀리서 들을 필요가 없었어요. 친구가 눈앞에 있었거든요.

그리고 이 친구가 가장 먼저 찾아간 사람들은... 아주 놀라운 사람들이었어요.

무엇을 하셨을까요? 다음 장에서 만나요! 🤗

내 맘 –

독자 게시판 — 함께 읽고 남기는 곳

불러오는 중…

크라우니 책방에 가입하고 무료로 읽기

첫 번째 책은 선물이에요. 가입하면 100맘을 드리니까, 두 번째 책부터 자유롭게 읽을 수 있어요. 친구를 추천하면 50맘도 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