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 CHAPTER 03

수익이 목적이 아니라면

산업이 느린 진짜 이유는 마찰이다

기계는 움직이고, 자동차는 달린다. 하지만 움직임이 빠르려면 마찰이 작아야 한다. 자전거 바퀴에 모래가 묻으면 아무리 열심히 밟아도 무겁지 않니? 트럭킹도 마찬가지야. 화주와 기사가 전화로 몇 시간을 흥정하고, 운임을 깎으면서 보내는 시간들—그게 모두 마찰이야. 마찰이 클수록 산업은 느려진다. 가장 빠르게 굴러가는 것들을 보면, 마찰이 가장 작은 곳들이야.

〔그림: 기름진 자전거 바퀴와 모래 묻은 바퀴 비교〕

돈 버는 기계가 아니라 윤활유

플랫폼이 들어오면 돈을 버는 기계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 "플랫폼이 나를 위해 일해 줄 거야" 이런 식으로. 하지만 진짜 좋은 플랫폼은 다르다. 윤활유처럼 작동해야 한다는 뜻이야. 자전거의 기름이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위해 없어져야 하듯이, 플랫폼은 화주와 기사가 더 빨리, 더 편하게 일하도록 도와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플랫폼 자신의 마진이 없어져야 진짜 마찰이 줄어든다.

〔그림: 톱니바퀴를 윤활유로 톡톡 치는 손가락〕

마찰의 네 얼굴: 수수료, 갈등, 반복, 정보비대칭

마찰이 정확히 어디서 나올까? 네 곳이야. 첫째는 수수료야. 화물을 옮길 때마다 누군가 손을 벌린다. 5%든 10%든, 그건 화주와 기사를 갈라놓는 쐐기가 된다. 둘째는 갈등이야. 운임이 얼마냐를 놓고 싸우고, 신뢰가 깨진다. 셋째는 반복 작업이야. 매번 전화해서 가격을 정하고, 계약서를 써야 한다. 넷째는 정보비대칭이야. 화주는 어떤 기사가 안전한지 모르고, 기사는 화주가 정말 돈을 줄지 모른다. 이 네 가지가 산업을 느리게 만든다.

〔그림: 톱니바퀴가 걸리는 네 개의 장애물—동전, 싸우는 사람 두 명, 반복되는 화살표, 물음표〕

수익 0은 포기가 아니라 설계다

그렇다면 수익을 0으로 만들면 어떻게 될까? 처음 들으면 미쳤다고 생각할 거야. "돈을 안 버으면서 서비스를 어떻게 유지해?" 라고. 하지만 이건 포기가 아니라 설계야. 화주 7%, 기사 7%의 마진을 두는 대신, 그 14%를 둘 다 만족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돌려준다는 뜻이야. 화주는 운임을 덜 내고, 기사는 수수료를 덜 낸다. 플랫폼은 그 대신 자동으로 좋은 짝을 찾아주고, 신뢰를 보장하고, 반복을 없앤다. 수익을 0으로 미는 게 아니라, 마찰을 0으로 미는 설계다.

〔그림: 저울 양쪽에 화주와 기사, 가운데서 플랫폼이 기름칠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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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을 0으로 만든다는 말은 정말 아름답지만, 한편으로는 의심스럽다. 그 0이 한 건의 운송 위에서 정말 어떻게 계산되고 돌아가는지, 우리가 다음 장에서 심장을 열어 본다.

생각해 볼까?

만약 마찰이 정말로 없어진다면, 트럭킹은 얼마나 빨라질까? 그리고 그 속도는 화물차 다음에 또 어떤 일들을 빨라지게 할까?

내 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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