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아이가 갈림길 앞에 서 있다. 왼쪽은 '투자', 가운데는 '거래', 오른쪽은 '게임(도박)' 표지판. 길마다 색깔이 다르다.〕
친구들아, 잠깐 생각해 봐.
네 용돈 — 설날에 받은 돈이든, 심부름해서 번 돈이든 — 그걸 어떻게 써?
어떤 친구는 딱 정해. "이번 주는 문구점에서 3천원만 쓰고, 나머지는 저금통에 넣어." 그리고 정한 대로 해. 그게 뿌듯하잖아.
또 어떤 친구는 그냥 써. 뭔가 사고 싶은 거 보이면 바로 꺼내. 그리고 나중에 후회해. "왜 이걸 샀지?"
돈을 잘 다루는 사람과 못 다루는 사람의 차이가 여기서 시작돼. 미리 정했는지, 안 정했는지. 딱 그것뿐이야.
어른들도 마찬가지야. 세상에는 사고파는 일이 넘쳐나. 주식이라는 거 들어봤지? 회사 조각을 사고파는 거야. 부동산, 금, 코인 — 이름은 달라도 결국 "샀다가 팔았다"는 행동이야.
그리고 그 행동이 세 갈래 길 중 하나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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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세 갈래 길을 확대한 그림. '투자' 길에는 나무가 자라는 모습, '거래' 길에는 초록 체크와 빨간 X 신호등, '도박' 길에는 주사위와 물음표.〕
"이 회사 정말 좋아. 10년 뒤에도 잘될 것 같아. 오래 가져갈게."
이런 마음으로 사는 게 투자야.
시간이 내 편이야. 빨리 팔 생각이 없어. 회사가 잘 자라기를 기다리는 거야. 나무 심는 것처럼.
"이 신호가 오면 사고, 저 선이 무너지면 팔아." 미리 정해 놓은 규칙대로 움직이는 거야.
짧은 시간 안에 사고팔고, 규칙이 전부야. 줄넘기처럼 리듬 타는 거야. 줄이 올 때 뛰어넘고, 엉키면 멈추는 거. 감이 아니라 정해 둔 것대로.
"친구가 오른다고 하던데? 그냥 사 볼까." 소문 듣고, 기분에 따라, 요행 바라며 사는 거야.
팔 때도 정한 게 없어. 오르면 더 사고, 내리면 기도해. 이건 도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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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건 투자일까, 도박일까?
A : "나 맥도널드 주식 샀어. 오를 것 같아!"
잠깐. 왜 오를 것 같아?
"그냥... 느낌?"이라면 → 도박이야. "맥도널드 매출이 3년째 늘고 있어서 3년 더 가져가려고"라면 → 투자야.
똑같은 주식인데, 어떻게 결정했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야. 신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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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A 어린이와 B 어린이가 나란히 서 있다. A는 생각 풍선에 '왜 사는지, 언제 파는지' 적혀 있다. B는 생각 풍선에 물음표만 가득하다.〕
어른들도 자주 깜빡해. 뭔가 살 때 "언제 팔지"를 정하지 않고 사는 거야.
운전 연습 생각해 봐. 운전 배울 때 연습장에서 먼저 하잖아. 진짜 도로에서 처음부터 씽씽 달리지 않아. 연습이 먼저야.
거래도 똑같아. 진짜 돈으로 바로 시작하면 위험해. 그래서 연습용 계정이 있어. 프랍트레이딩이라고 — 아직 어려운 말이지만 나중에 자세히 배울 거야.
지금 중요한 건 이거야. 정하고 하면 거래, 정하지 않으면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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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나오는 숫자들 — 15만원으로 시작해서 많은 돈이 된다는 이야기 — 은 전부 "이랬으면 어떨까?"라는 상상 속 이야기야. 진짜로 꼭 된다는 약속이 아니야.
트레이딩은 어른들도 많이 잃어.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엔 잃어. 그러니까 이 책은 "돈 벌어라"는 책이 아니야. "정한대로 사는 연습을 해라"는 책이야.
돈보다 먼저 배워야 할 게 있어. 자기가 정한 것을 지키는 힘. 그게 진짜 보물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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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아이가 작은 노트에 '정하기 → 지키기'라고 써놓고 웃고 있다. 옆에 세 갈래 길 지도가 붙어 있다.〕
첫 번째 책은 선물이에요. 가입하면 100맘을 드리니까, 두 번째 책부터 자유롭게 읽을 수 있어요. 친구를 추천하면 50맘도 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