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하나를 드리겠습니다.
"맥도널드 주식을 사는 건 투자일까요, 도박일까요?"
여기서 "당연히 투자죠. 세계적인 회사잖아요"라고 자신 있게 답한다면 — 놀라지 마십시오 — 그건 오히려 도박에 가깝습니다.
확신은 근거가 아닙니다. 근거 없는 확신, 그것이 도박의 가장 흔한 얼굴입니다.
회사가 크다는 것과, 지금 그 주식을 사는 것이 당신에게 좋은 결정이라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같은 질문을 네 개의 렌즈로 다시 봅니다. 당신이 왜 사려는지에 따라 답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 적은 돈으로 사려는 경우 — 솔직히 말하면, 그 돈이 오르고 내리는 것보다 당신이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더 큰 가치입니다. 적은 돈은 '수익 도구'가 아니라 '훈련 교재'입니다. 자기 역량을 키우는 부가가치가 돈의 등락보다 큽니다.
- 빌린 돈으로 사려는 경우 — 멈추십시오. 이건 고도로 훈련된 사람만 검토하는 영역입니다. 빌린 돈에는 시간 압박과 감정이 따라붙고, 그 둘은 '정한대로 살기'를 가장 빠르게 무너뜨립니다.
- 다른 데 쓸 돈을 굴려 차익을 노리는 경우 — 한 가지만 물으십시오. 그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세상에 백 가지는 있습니다. 빚을 갚는 것, 배우는 것, 쉬는 것, 그냥 통장에 두는 것. 그 백 가지를 다 제쳐 두고 이걸 고를 만큼, 이게 정말 '가장 아까운 선택'입니까. 쉽게 말해, 더 좋은 다른 길을 포기하면서까지 이 길을 갈 이유가 있느냐는 겁니다. (이걸 어려운 말로 '기회비용'이라고 부릅니다.)
- 그냥 그 브랜드가 좋아서 사는 경우 — 그럼 솔직해지십시오. 그건 케이팝 굿즈를 사는 것과 같습니다. 좋아하는 마음에 사는 건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그걸 '투자'라고 부르지만 마십시오. 이름을 정직하게 부르는 것 하나로, 도박의 가장 흔한 함정에서 한 발 물러서게 됩니다.
답을 자신 있게 못 하시겠다고요. 좋습니다. 그게 정상입니다. 자신 있게 못 답하는 사람이 오히려 도박에서 멀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