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 CHAPTER 08

여섯 개의 도구가 모두 완성됐어! 🧰

생각만 해서는 안 돼요

이 책의 지난 일곱 장에서 우리는 크라우니 진법의 마법을 배웠어요. 크라우니(크, Cr)라는 이름을 붙인 특별한 수, 그 친구 카(Ka), 그리고 이들이 만드는 신비로운 세상 말이에요.

하지만 이건 비유예요. 마치 "빛은 입자이자 파도다"라는 개념처럼 알았어도, 실제로 햇빛이 들어와야 방이 밝아지는 것처럼요.

크라우니 진법도 마찬가지입니다. 개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컴퓨터 위에서 정말로 계산이 일어나야 도구가 됩니다.

---

여섯 친구들 — 한선씨로 만든 계산기

크라우니 진법은 6개의 한선씨 모듈로 만들어졌어요. 한선씨는 크라우니의 한국어 프로그래밍 언어예요. 마치 영어나 스페인어처럼요. 이 여섯 개의 모듈은 모두 잘 작동하는지 확인되었습니다.

첫 번째: 크라우니진법.한선 — 팽창하는 계산기

어떤 수가 들어오면, 크라우니 진법의 규칙에 따라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15.7이 들어오면?

  • 올림프레임: 20 (이건 크라우니 격자에서 15.7을 받아주는 큰 상자 같은 거예요)
  • 깃든수: 15 (상자 안에 쏙 들어앉은 깨끗한 수)
  • 음 덤프: 5 (상자와 수 사이의 틈, 버리지 않고 특별한 곳에 모아요)

〔그림: 큰 상자(프레임 20) 안에 작은 수(15)가 들어가고, 옆에 5가 떠다니는 모습〕

두 번째: 크라우니진법2.한선 — 거꾸로 계산하기

첫 번째 친구가 커지는 방향(팽창)이면, 이 친구는 작아지는 방향(수축)도 돌봅니다. 카(Ka) 방향이에요. 마치 시간을 앞으로 간다면 거꾸로 가는 것처럼요. 뺄셈 대신 방향을 뒤집고 더하는 똑똑한 방법도 사용합니다. 이렇게 하면 복잡한 뺄셈 기계가 필요 없어요.

세 번째: 사상인코더.한선 — 신호등 같은 표시

00(음, 검은불)·01(옴, 노란불)·10(티, 초록불)·11(타, 빨간불) — 이렇게 2비트만 있으면 4가지 상태를 나타낼 수 있어요. 2비트 신호등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이 친구는 실제 칩(FPGA)에서 쓸 수 있는 숫자로 바꾸기도 해요. Cr1=2.75, Ka1=0.375라는 마법의 숫자들이 있고요.

〔그림: 신호등 4가지 색 → 2비트 숫자 4가지〕

네 번째: 방사형셀코어.한선 — 원형 데이터베이스

원 위의 점들처럼 데이터를 배치해요. 거리(반경)는 크라우니 레벨(얼마나 중요한가), 각도는 완성비율(얼마나 다 되었는가)입니다. 일이 잘 진행되면(티) 점들이 바깥쪽으로 커지고, 잘 안 되면(타) 점들이 안쪽으로 작아져요. 정말 안 되는 일은 중심(음)으로 보내져서 나중에 다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림: 원형 그래프, 중심에 음(검은 영역), 주변에 티·타·옴 색칠〕

다섯 번째: 의미어매핑.한선 — 단어 사전

한국어 36개 핵심 단어들(각 상태마다 9개씩)을 크라우니 벡터로 바꿔줍니다. 예를 들어 "성장·확장·도전"이라는 단어를 넣으면 티(+1) 방향으로, "안정·절감·효율"이라고 하면 타(−1) 방향으로 알려줍니다. 한 문장 전체를 넣으면 그 문장의 전체 성격도 판단해요.

여섯 번째: 크라우니추론엔진.한선 — 이중 길 추론

가장 강력한 친구예요. 두 개의 길이 함께 일합니다:

  • 인식 길(우리가 말한 문장을 이해하는 길): 단어들을 크라우니 벡터로 바꿈
  • 추론 길(실제 판단을 내리는 길): 규칙들이 빠르게 결정을 내림

"자산을 확장해야 해"라는 말이 들어오면?

  1. 의미어 분류(어떤 의도인가?)
  2. 방향 신호(티인가, 타인가?)
  3. 규칙 적용(무엇을 해야 하나?)
  4. 실행 결정(가속할까, 멈출까?)
  5. 음 회생(오차는 안전하게 저장)

모든 과정이 번개 같이 빠릅니다. 검증도 완료했어요.

---

왜 이게 중요한가요?

여섯 친구는 단순한 컴퓨터 파일이 아닙니다. 이건 "할 수 있다"는 선언입니다.

크라우니 진법이 이제 교과서 속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계산하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살아있는 도구가 되었다는 거예요. 어떤 프로그래머든 가져다 써도 된다는 뜻입니다.

π라는 이름이 없었을 때는요. 원의 둘레를 계산할 때마다 3.14159를 일일이 써야 했어요. 얼마나 불편했을까요? 그런데 π라는 이름을 얻자 간단해졌어요. 이제 π라고 쓰면 끝입니다.

크라우니 진법도 똑같아요. 이제 크와 카라는 이름이 있고, 실제 도구도 있습니다. 누구든 가져와서 쓸 수 있어요.

---

다음은?

여섯 친구는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이들 위에 더 많은 것을 쌓아올릴 거예요.

방사형 셀코어 데이터베이스를 더 크게 만들기. 단어 사전을 더 많이 모으기. 추론 규칙을 실제 인공지능에 연결하기. 나아가 실제 칩(FPGA)에 직접 새겨 넣기.

나선은 계속 바깥으로 펼쳐집니다. 여섯 친구는 그 나선의 첫 번째 바퀴일 뿐이에요. 완성비율 100%. 다음 바퀴가 시작됩니다.

---

크라우니 진법 — 선언

자연상수 e를 크라우니(크, Cr)라 명명한다.

크의 친구 1/e를 카(Ka)라 명명한다.

이 두 친구와 음(Um)이 만드는 세계에 수체계를 세운다.

격자는 미리 만들고, 계산할 때는 찾아 맞춘다.

방향(티·타·옴)과 보폭(크·카)을 따로 생각한다.

오차는 버리지 않고 음이 안전하게 품는다.

2비트 신호등으로 실제 칩 위에 올린다. 2.75와 0.375가 마법 숫자가 된다.

인공지능은 귀와 눈이고, 판단은 규칙이 담당한다.

여섯 친구가 구현된다. 도구가 된다.

이로써 크라우니 진법을 선언한다.

e를 크라우니라고 부르는 날부터, 이 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살아있는 도구가 되었다.
내 맘 –

독자 게시판 — 함께 읽고 남기는 곳

불러오는 중…

크라우니 책방에 가입하고 무료로 읽기

첫 번째 책은 선물이에요. 가입하면 100맘을 드리니까, 두 번째 책부터 자유롭게 읽을 수 있어요. 친구를 추천하면 50맘도 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