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 크라우니 무브먼트 · 일반판 · 04장
일반 · CHAPTER 04

흔들리지 않는 법 — 티·옴·타·음

비전노트를 펼쳤을 때, 당신 앞에는 그릇이 아니라 길이 생깁니다. 그 길을 걸어가는 동안 당신은 수없이 많은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 기회를 잡을까, 말까?" "이 사람의 제안을 받아들일까?" "이 방향이 정말 내 목표를 향한 길일까?" 이 모든 순간에서 당신이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그것은 의사결정의 근육입니다.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규칙을 가진 의사결정의 근육.

네 가지 응답 — 티·옴·타·음

결정을 앞두고 있을 때, 당신이 할 수 있는 응답은 몇 가지일까요? 우리는 보통 '예' 또는 '아니오' 둘 중 하나만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한대로 사는 사람들은 네 가지 응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티(實行)', 즉 실행입니다. "이것을 하겠다"는 명확한 결정이 섭니다. 당신의 목표에 정렬하고, 당신의 비전과 일치하며, 지금 이 순간이 옳다고 판단될 때 당신은 티를 말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동의가 아닙니다. 책임입니다. 당신은 그 선택의 결과를 짊어지겠다는 신호를 던지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타(不可)', 즉 거부입니다. "이것은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당신의 목표와 맞지 않거나, 당신의 시간을 낭비할 위험이 있거나, 지금 이 순간이 아니라고 판단될 때 당신은 타를 말합니다. 이것 역시 명확한 결정입니다. 흔들림 없는 거부. 그것이 당신을 정한대로 살게 만듭니다.

하지만 모든 결정이 이 둘로 나뉘지는 않습니다. 당신은 수많은 결정 앞에서 "모르겠다"는 상태를 마주합니다. 그것이 '옴(不知)', 즉 모름입니다. 이것이 중요한데, 옴은 단순한 모름이 아닙니다. 옴은 "모르지만 찾아낼 것"입니다. 당신은 그 결정 앞에서 더 알아봐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누군가를 만나고, 정보를 수집하고, 시뮬레이션을 돌려봅니다. 옴은 연구해서 예스로 전환하는 과정입니다.

마지막은 '음(例外)', 즉 예외입니다. "이 결정은 내가 할 것이 아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다른 사람이 해야 하거나, 이 조직의 규칙에서 벗어나거나, 나의 권한 범위를 넘어간다고 판단될 때 당신은 음을 말합니다. 이것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책임을 올바른 사람에게 넘기는 것입니다. "이것은 상급자가 판단해야 한다", "이것은 내 역할이 아니다"라는 명확한 인식. 그것이 음입니다.

옴은 음이 아니다 — 모름과 예외의 결정적 차이

많은 사람이 옴과 음을 혼동합니다. 둘 다 "아직 결정이 아닌 상태"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완전히 다른 응답입니다. 그 차이를 아는 것이 당신을 흔들리지 않게 만듭니다.

옴은 당신의 책임입니다. 당신이 답해야 할 문제이고, 당신이 알아봐야 할 영역입니다. "이 사업 아이디어가 좋은가?"라는 질문 앞에서 당신이 아직 모른다면, 그것은 옴입니다. 당신은 시장을 조사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문헌을 찾아봅니다. 그 과정 속에서 옴이 점차 티로 또는 타로 변해갑니다. 옴은 당신을 움직이게 하는 힘입니다. 고민하고, 알아보고, 결국 결정에 도달하게 하는.

음은 다릅니다. 음은 당신의 책임이 아닌 것을 명인식하는 일입니다. "우리 팀이 이 프로젝트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있다면, 당신이 팀의 리더가 아니라면 그것은 음입니다. 당신은 그것을 상급자에게 보고합니다. "이 의료 결정을 해야 한다"는 상황이 있다면, 당신이 의사가 아니라면 그것도 음입니다. 당신은 전문가를 찾습니다. 음은 당신을 책임의 올바른 경계에 머물게 합니다. 그것도 흔들리지 않음의 한 형태입니다.

옴과 음의 차이는 이것입니다. 옴은 당신이 행동해야 하는 모름이고, 음은 당신이 행동해서는 안 되는 결정입니다. 옴을 음이라고 말하면 당신은 마비됩니다. 결정을 미루고, 책임을 외면하고, 결국 아무것도 현실화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음을 옴이라고 말하면 당신은 월권합니다. 당신의 권한을 벗어나 결정을 내리고, 결국 조직을 흔들고 신뢰를 잃습니다. 따라서 정한대로 사는 사람은 이 차이를 명확히 합니다.

일상 선택에 4상을 적용하기

4상균형3진은 추상적인 철학이 아닙니다. 그것은 당신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당신의 휴대폰이 울립니다. 누군가가 커피를 마시자고 제안합니다. 당신은 묻습니다. "이 만남이 내 목표와 관련이 있는가?" 만약 그 사람이 당신의 꿈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거나, 당신의 다음 단계에 필요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당신은 티를 말합니다. 명확하게. 시간을 내고, 그 만남에 온전히 참여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만약 그 사람이 당신의 목표와 무관하고, 단지 시간을 빼앗을 위험이 있다면, 당신은 타를 말합니다. 미안함 없이. "지금 이 시간을 쓸 수 없습니다"라고. 이것이 흔들리지 않음입니다. 남에게 미안해하지 않고 자신의 시간을 지키는 것.

하지만 당신이 정확히 모르는 상황도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까?" 당신은 그 프로젝트에 대해 너무 적게 알고 있습니다. 그럴 때 당신은 옴을 말합니다.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당신은 프로젝트 리더를 만나고, 세부사항을 들어보고, 당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파악합니다. 그 과정을 거쳐 당신은 최종 결정에 도달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책임이 아닌 순간들이 있습니다. 당신의 조직이 새로운 방향으로 갈지, 기존 방향을 유지할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 당신이 그 조직의 리더가 아니라면, 당신은 음을 말합니다. "이것은 리더의 결정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은 당신이 아닙니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음입니다.

규칙이 주체, 집사의 언어는 윤활유

당신이 4상을 마스터했을 때, 당신 앞에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당신의 결정에 흔들림이 생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더 이상 감정으로 결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규칙으로 결정합니다.

규칙은 주체입니다. "내 목표는 무엇인가?" "이 선택이 그 목표에 정렬하는가?" "이것은 내 책임인가?" 이런 질문들이 당신의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그리고 당신이 이 규칙에 따라 움직일 때, 당신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여기서 크라우니집사가 들어옵니다. 집사는 당신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집사는 당신의 규칙을 명확히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당신이 정한 목표가 정말 당신 것인가요?" "이 결정이 당신 비전과 맞나요?" "이건 당신의 책임 범위인가요?" 이런 질문들을 던집니다. 그것이 집사의 언어입니다. 집사의 언어는 윤활유 같은 것입니다. 규칙이 당신의 뼈와 근육이라면, 집사의 말은 그것들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해주는 기름입니다.

당신이 옴과 타 사이에서 흔들릴 때, 집사는 "혹시 이건 옴이 아닐까요? 당신이 더 알아볼 수 있는 것들이 있지 않을까요?"라고 묻습니다. 당신이 음을 옴이라고 착각할 때, 집사는 "이건 당신의 결정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해줍니다. 집사는 당신의 규칙을 지키도록 돕는 조용한 파트너입니다. 당신이 정한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그리고 흥미로운 일이 일어납니다. 당신이 규칙에 따라 결정하고 행동할 때, 당신은 점점 더 명확해집니다. 당신의 목표가 흐릿했던 사람이 이제는 "내가 왜 이 일을 하는가"를 알게 됩니다. 당신의 비전이 모호했던 사람이 이제는 "내 다음 단계가 어디인가"를 봅니다. 규칙을 따르는 것이 마치 안경을 쓰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이 훨씬 선명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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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근육을 얻었습니다. 당신은 이제 선택 앞에서 명확하게 응답할 수 있습니다. 티를 말할 때, 당신은 책임지겠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타를 말할 때, 당신은 자신의 시간을 지킵니다. 옴을 말할 때, 당신은 행동으로 모름을 알음으로 바꿉니다. 음을 말할 때, 당신은 책임의 경계에 머뭅니다.

하지만 정함은 한 번에 다 이뤄지지 않습니다. 당신이 오늘 내린 결정도, 내일 또 다른 결정으로 다시 묻습니다. 그리고 또 그다음날. 그것이 정한대로 사는 일입니다. 반복되는 결정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사람으로, 점점 더 그 사람으로 변해가는 일. 그 리듬을 배우는 것이 다음 장의 제목입니다.

내 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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