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해 봐. 엄마가 달걀프라이를 만든다고 해. 달걀 하나는 같지만, 만드는 방법이 두 가지야.
첫 번째 길은 쉬운 길이야. 팬에 버터를 듬뿍 넣고, 불을 약하게 하고, 천천히 익혀. 이게 우리가 고수준(hanseonc_high)이라고 부르는 길이야. 아이들도 따라 할 수 있게 쉽게 만들었어.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길로 달걀프라이를 만들어.
두 번째 길은 정통 길이야. 마스터 셰프처럼, 정확한 온도에서 정확한 초에 뒤집어. 이게 RPN이라고 부르는 정통 방법이야. 진짜 프로처럼 만드는 거지. 한선씨의 헌법(큰 규칙책)에서 "이게 진짜 올바른 길"이라고 적혀 있어.
그런데 말이야. RPN 정통 길을 다니던 사람들이 발견한 거야. 루트, 거듭제곱, 설정, 꺼내 — 이런 몇몇 도구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마치 셰프 칼이 끝이 약간 뭉툭한 것처럼. 그래서 사람들이 이 길을 다닐 때는 조심해서 우회해야 했어.
하지만 여기 중요한 게 있어. 옆에서 본 건 "깨진 칼"이 아니라 "아직 벼우는 중인 칼"이야. 셰프가 칼을 벼르는 동안에도 다른 칼은 쓸 수 있고, 벼운 칼은 더 좋아지는 거지.
신기한 거 있어? 다른 곳에 있던 RPN의 C판(hanseonc_rpn.c라고 부르는)이 실제로는 잘 작동하고 있었어! 그래서 지금 정통 길도 정말로 사람들이 다니고 있어. 부러진 칼 때문에 요리를 못 하는 게 아니라, 부러지지 않은 칼로 요리하는 거야.
그리고 여기서 놀라운 거: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람들이 hanseonc_rpn.c를 손보고 있어. 아직 다 뜯어진 칼들을 고쳐가는 중이야. 정통 길의 모든 도구가 완벽하게 드는 날까지 말이야.
여기서 한 가지 더 알아두면 좋은 게 있어. 두 길을 나누는 곳에 음(U)이라는 특별한 경계가 있어.
가시선(우리가 보는 것) 위에는 티(데이터)와 타(일을 하는 것)가 있어. 그리고 그 사이에 옴이 있어. 옴은 "지금 어디로 갈지 정할 때의 상태"야. 화이트홀이라고도 부르고.
그런데 음은 다르다고. 음은 가시선 위의 모든 걸 품고 있는 비가시선의 영역이야. "어디로 갈지도, 얼마나인지도 아직 모르는" 그런 블랙홀 같은 장소야. 그래서 때론 음을 구분자(띄어쓰기처럼)로 쓰기도 하지만, 그건 코드 안에서의 도구적 선택일 뿐이야. 음이 정말로 의미하는 건 이 우주에서 가장 깊은 비밀의 문이 있는 자리라는 거야.
여기서 정말 놀라운 거: 두 길은 완전히 다르게 보이지만, 도착점이 같아!
두 길 모두 같은 '기계어'라고 부르는 특별한 언어로 만들어져. 마치 영어로 쓴 편지든, 한글로 쓴 편지든, 결국 같은 의미를 전달하는 것처럼 말이야. 이것이 TOAU라고 부르는 기계어야. 그리고 이 기계어를 crownyc라는 한선씨의 마음이 읽어.
지금 뭔가 새로운 걸 만든다면? 고수준 hanseonc_high를 택해. 쉽고 편하니까. 대부분의 서비스가 이 길로 만들어졌어.
하지만 정말 정확하고 정통답게 배우고 싶다면? RPN 정통을 배워. 왜냐하면 한선씨의 진짜 마음은 RPN에 있거든. 그리고 이제 C판 도구도 작동하니까, 정통 길도 다닐 수 있어. 게다가 아직 못 고친 칼들도 자꾸 새로워지고 있고.
RPN의 아직 안 된 부분들(루트, 거듭제곱, 설정, 꺼내)을 정통한 사람들이 hanseonc_rpn.c에서 진짜 고치고 있어. 매일 조금씩. 부러진 칼을 벼우는 게 아니라, 애초에 정통하게 다시 단조하는 거야. 그러면 두 길이 완벽하게 정렬돼. 어느 길로 가든 같은 수준의 날카로운 도구를 쓸 수 있게 말이야.
기억해: 길은 두 개지만, 두 길이 같은 땅(큐브라고 부르는 기본 단위 27개)을 딛고 있어. 그래서 견고해. 어느 길로 가든, 같은 기계어 위에서 만난다는 거야. 그리고 정통은 아직도 완성 중이야. 아직도 벼워지고 있어.
첫 번째 책은 선물이에요. 가입하면 100맘을 드리니까, 두 번째 책부터 자유롭게 읽을 수 있어요. 친구를 추천하면 50맘도 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