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어로 사고하고 그 사고를 그대로 코드로 굳힌다. 영어 키워드를 거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만약, 반복, 가져오기 — 이 한글 키워드들이 곧 사고 단위이자 실행 가능한 기계어로 내려간다. 한선씨는 이를 구현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번역 단계가 없으면 생각과 실행 사이의 거리가 줄어든다. 그 짧아진 거리 안에서 우리 고유의 언어체계와 사고방식이 그대로 전해진다.
2진은 참/거짓 두 값만 다룬다. 한선씨의 3진 논리는 세 번째 값 "모름"을 포함한다. 인간의 사고는 예/아니오만이 아니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를 포함한다. 모르면 키워드가 언어 차원에서 이를 표현한다. 값으로는 참(T=+1) · 거짓(A=-1) · 모름(O=0).
기본 단위는 27트릿(큐브, 3³). 그 네 위상은:
데이터, 명령, 연결, 경계와 미정성이 한 균형 체계 안에서 공존한다는 철학이 ISA729 명령어 구조에 녹아 있다.
한글 → 의미코드(O층, @기호) → TOAU 기계어(A층). 한 줄의 한글 코드가 이 세 층을 직선으로 내려가며 자동 변환된다. "모국어로 짓는다"가 추상이 아니라 실제 컴파일 경로인 증거다.
VM(crownyc.c v10.3)은 867개 유니크 opcode로 사실상 완성되었다. 고수준 컴파일러(hanseonc_high)는 4380줄, 225개 내장함수, 24개 표준라이브러리를 갖춘 프로덕션 수준이다. 철학에 그치지 않고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한선씨로 작성한 소스는 8836개, 컴파일된 TOAU 바이너리는 449개. 등록된 210개 서비스 중 라이브 크라우니VM이 71개(Node는 102개). 웹서버v2, DNS서버, 블록체인, 거래소, 은행, 메신저, 인증 등 10종 이상의 서버를 한선씨로 구현했다. 셀코어.한선은 1414줄 15모듈의 규칙기반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다.
네 가지 물리적 한계가 있었다. ① 부동소수점, ② TLS의 외부의존, ③ 외부 LLM 호출, ④ 대용량 텍스트 스트리밍. 정수는 약 1410억대까지 다루고, 나눗셈은 자연반올림(|r|≤|b|/2)으로 처리한다.
그런데 변화가 시작됐다. ① 부동소수점은 더 이상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이미 넘고 있는 경계다. 테슬라의 스케일드 정수 접근을 참고해 고정소수점.한선(스케일 1000 = 소수 3자리)을 실제로 구현했다. 나눗셈, 루트, 사인, 코사인, 문자열 변환까지 최대오차 0.001로 동작한다. 이제 "부동소수점이 없다"는 한계가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푼 설계"가 되었다. 이 정직함이 신뢰를 만든다.
이미 순수 TOAU 코드 비율이 32%, 즉시 대치 가능을 합치면 72~75%다. 주서버를 한선씨로, HTTPS 브리지를 JS로 하는 사이드카 방식을 표준화하면 약 90%에 도달할 수 있다. 크라우니코드 생성엔진의 자립도는 70%(LLM 의존 30%) — 수학 98%, 문자열 98%, 네트워크 97%, 알고리즘 91%에서 강하고, 파일IO 74%, 자료구조 66%에서 보완이 나아가고 있다.
고정소수점으로 ① 부동소수점 벽의 대부분을 돌파한다. RPN 정통 컴파일러(hanseonc_rpn.c는 실제 작동하나 문서가 미완성)를 수리한다. 사이드카 방식을 표준화하여 ~90% 자립을 달성한다. "완성됐다"가 아니라 "여기까지 왔고 다음은 이것"이라는 지속하는 비전으로.
한국어로 컴퓨터를 짓는다는 것은 외산 언어의 번역자로 남지 않고, 모국어로 사고하며 그 사고가 곧 실행 가능한 기계어가 되는 자립된 컴퓨팅 체계를 세우는 일이다. 2진의 예/아니오를 넘어 모름을 품는 3진 균형으로, T/O/A/U의 4상균형 위상으로, 알고 있는 한계를 정직하게 넘기 시작함으로써. 이것이 한선씨가 짓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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