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 크라우니 파이낸스 · 어린이판 · 09장
어린이 · CHAPTER 09

3배수의 법칙: 다섯이 서로의 입력이 되는 그물

한 바퀴 도는데 세 배로 불어난다

하루를 돌아본다. 아침에 마스크팩 한 장을 샀다(구독). 낮에 친구를 소개했다(네트워크). 오후에 보험을 들었다(보험). 밤에는 규칙이 나 대신 일했다(트레이딩). 그리고... 투자를 했다(P2P). 다섯 가지가 다 일어났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그 다섯 가지가 끝나지 않는다. 한 바퀴 도니까 세 배로 불어난다.

〔그림: 원탁 위 다섯 개의 동전이 돌고 있고, 한 바퀴 도는데 각 동전 옆에 세 개의 동전이 더 생겨남〕

어떻게 그럴까? 그건 다섯 가지가 '끝'이 아니라 '입구'라는 뜻이다. 구독으로 얻은 에셋이 소개의 밑천이 되고, 소개의 수익이 보험료가 되고, 보험의 신뢰가 트레이딩의 담금질이 되고, 트레이딩의 이익이 투자의 씨앗이 되고, 투자의 회수가 다시 구독으로 돌아온다. 한 바퀴 도는데, 어디 하나 버려지는 게 없다. 모두가 다음 바퀴의 밑천이 된다.

이걸 '3배수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버리지 않고 쌓으니까, 직전의 약 3배로 커진다.

원리 9: 3배 만들고, 1배 나눈다

그럼 구체적으로 뭐가 3배가 될까? 크라우니의 가장 깊은 규칙, '원리 9'를 보면 나온다.

한 사람이 선한 일을 한다고 하자. 마스크팩을 샀다. 1만 원이 움직인다. 그 1만 원은 세 곳으로 간다.

첫 번째, 멤버: 내가 구독하면서 받은 포인트나 캐시백(T, 티). 개인의 기쁨.

두 번째, 생태계: 다섯 명이 내 소개로 가입했다면, 그들이 낸 돈의 일부가 생태계 기금으로(O, 옴). 공동의 성장.

세 번째, 비축: 1만 원 중에 조금씩 떨어지는 돈이 모아진다(A, 타). 미래의 자산.

그리고 이 세 부분이 다시 나뉜다. 1배씩은 나간다. 멤버 몫은 내가 쓴다(소비). 생태계 몫은 수수료 0으로 누군가 곤란한 친구를 돕는다(기부). 비축 몫은 내 다음 투자가 된다(재투자).

한 번의 구매로 세 부분이 생기고, 그 세 부분이 각각 한 방향씩 흘러간다. 그리고 그 흘러간 것들이 다시 세 갈래로 나뉜다. 6개가 된다. 또 한 바퀴 도니까 18개. 그 다음 54개... 이렇게 쌓인다. 버려지지 않고.

〔그림: 하나의 동전에서 세 갈래로 갈라지는 화살표, 그 세 개가 또 각각 세 갈래로 갈라짐, 한 번 더 갈라져 27개의 작은 동전으로〕

소개가 다시 구독으로, 구독이 다시 투자로

이 법칙을 일주일로 펼쳐 보면 어떻게 될까?

월요일: 마스크팩을 구독했다(구독). 에셋 한 장을 얻었다.

화요일: 친구 셋을 소개했다(네트워크). 그들이 각각 5000원씩 생태계 기금을 냈다. 15000원이 공동의 것이 되었다.

수요일: 그 공동의 기금 일부로, 교육비가 부족한 아이의 학원비를 지원했다(네트워크 → 기부).

목요일: 내가 구독하던 마스크팩 덕분에 피부가 좋아졌고, 그 모습을 본 다섯 명의 새로운 사람이 "나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구독).

금요일: 그 일주일 동안 버려지지 않은 비축금이 모였다. 어딘가 곤란한 형편의 여자가 새로 시작할 수 있도록 P2P 투자로 부어줬다(투자). 그럼 그 여자는?

토요일: 투자받은 여자가 자그마한 제과점을 열었다. 그 가게에서 일하게 된 누군가의 아이가, 엄마의 월급으로 처음 마스크팩을 샀다(구독 ← 투자).

일요일: 한 바퀴가 돌았다. 한 장의 마스크팩에서 시작한 것이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의 세 갈래가 되었고, 그것들이 금요일의 투자가 되어 토요일에 다시 구독으로 돌아왔다.

한 주일에 이미 3배 이상으로 불었다.

〔그림: 일주일의 일곱 칸, 각 칸마다 다섯 행위 중 하나씩 벌어지고, 화살표가 물 흐르듯 연결됨〕

수수료 0이 그물을 빠르게 돌린다

그런데 이 그물이 돌 수 있는 이유는 하나 더 있다. 수수료가 없다는 것.

일반적인 금융이라면 어떨까? 은행에 돈을 맡기면 3%를 떼간다. 친구에게 소개했다고? 은행은 "고마워, 하지만 수수료는 내 것"이라고 한다. 보험을 들었다고? 회사는 "영업비, 관리비, 이사 봉급"이라면서 또 떼간다. 이렇게 떼어 가다 보면, 원래 1만 원이 반복될 때마다 조금씩 줄어든다. 한 바퀴 도는데 700원, 600원, 500원... 이렇게 작아진다.

그런데 크라우니의 원칙은 다르다. 수수료는 0이다. 왜? 규칙이 주체니까다. 사람(은행원, 회사원)이 개입하지 않으면, 챙겨 갈 게 없다. 규칙이 정해진 대로만 흘려 보낸다.

덕분에 그물이 빠르게 돈다. 도는 게 빠르니까, 같은 시간에 더 많이 돈다. 더 많이 도니까 더 빨리 3배가 된다.

〔그림: 왼쪽은 수수료 때문에 한 바퀴마다 작아지는 동전의 크기, 오른쪽은 수수료 없이 계속 크기가 같은 동전이 계속 빠르게 도는 모습〕

어느 순간, 다섯이 하나의 그물이 된다

한 번쯤 생각해 본 적 있을까? 구독은 '구독'이고, 소개는 '소개'이고, 보험은 '보험'이라고 생각했다면, 지금 생각이 바뀐다.

구독도, 소개도, 보험도, 트레이딩도, 투자도 — 다 하나다. 왜? 하나의 물줄기가 다섯 곳으로 나뉘었을 뿐이니까.

아침에 마스크팩 한 장으로 시작한 그 작은 물줄기가, 하루가 지나고 사흘이 지나고 나흘이 지나면서 점점 굵어진다. 그 물줄기가 몇몇 사람의 입과 손과 마음에 닿는다. 누군가의 입은 "와, 피부가 좋아졌어!"라고 하고, 누군가의 손은 가입 버튼을 누르고, 누군가의 마음은 "나도 누군가를 도와야겠다"고 깨어난다.

그리고 그때, 다섯이 하나의 그물이 된다. 더 이상 따로따로가 아니라, 모두가 한 번에 움직인다. 한 사람의 선택이 다섯 길을 열고, 그 다섯 길이 한 마을을 살린다.

아침의 마스크팩이 밤의 누군가 아이의 우물물이 되고, 그 우물이 다시 다음 아침의 누군가 엄마의 신청서가 되는 순간 말이다.

〔그림: 처음엔 다섯 갈래의 길처럼 보이지만, 천천히 위로 물러나면 보이는 것 — 다섯 갈래가 모두 하나의 반투명한 물줄기였다는 걸 아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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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어진다. 그가 침대에 누웠을 때, 새벽에 그의 규칙이 깨어난다. 그리고 화면 어딘가에서는, 누군가의 투자 회수액이 내려온다. 그 돈은 누군가 다른 사람의 구독으로 떨어진다. 그 사람은 깨어나 마스크팩을 사용하고, 친구에게 소개한다. 친구는 보험을 든다. 보험료는 비축금이 되고, 비축금은 또 다른 누군가의 투자가 된다.

한 바퀴, 또 한 바퀴. 밤과 낮, 어느 쪽이 앞인지도 알 수 없게, 그물은 계속 돈다. 멈출 생각이 없다. 버려지는 게 없으니까.

그런데 여기서 또 다른 질문이 생긴다. 이 그물을 돌리려면, 한 가지가 더 필요하다. 규칙이 정해졌고, 수수료가 없고,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면... 그런데 우리가 알 수 없는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할까? 규칙도 수수료도 우리도 알 수 없는 그런 순간, 우리는 무엇으로 결정할까? 그건 다음 장에서 펼쳐진다.

생각해 볼까? 한 번에 여러 선(善)을 만들 수 있다면, 우리는 함께 세상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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