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대부분 금융 교과서는 돈을 하나의 물질로 본다. 1달러는 1달러이고, 1원은 1원이다. 돈의 구조가 수평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크라우니 금융 체계를 들여다보면, 화폐는 하나의 물질이 아니라 세 계층의 사다리로 설계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첫 번째 계층은 '머니(Money)'이고, 두 번째 계층은 '에셋(Asset)'이고, 세 번째 계층은 '웰스(Wealth)'다. 이 사다리의 각 계단을 밟아 올라가는 과정이 곧 개인의 재정이 공동체의 운동으로 확장되는 동력이다.
머니는 가장 기초적인 거래의 매개다. 물건을 사고팔 때 오가는 돈, 구독료로 매달 나가는 돈, 급여로 들어오는 돈이 모두 머니다. 일상에서 가장 빈번하게 만나는 화폐 형태다. 하지만 머니만으로는 부족하다. 머니는 흐르는 것이지, 쌓이지 않기 때문이다. 마스크팩을 구매할 때 나가는 돈도 머니, 판매자가 받는 돈도 머니인데, 각자의 손을 떠나면 그것으로 끝이다. 그 머니가 어떻게 에셋으로 변신하는가. 거기에서 크라우니 금융의 혁신이 일어난다.
에셋으로 올라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일회성 거래에서 벗어나, 누적되는 자산이 되는 순간이다. 마스크팩을 한 장 사는 것은 머니 거래지만, 매달 구독하면서 쌓이는 포인트는 에셋이 된다. 지인을 소개해서 얻는 맘의 적립이 에셋이 된다. 그리고 그 에셋이 다시 다음 단계의 선택지를 만든다. 이것이 화폐 사다리의 두 번째 계단이다.
웰스는 그 다음의 세계다. 머니는 흐르고, 에셋은 쌓이지만, 웰스는 '창조된 가치'를 의미한다. 포네와 맘이라는 에셋이 모여 개인의 선택이 되고, 그 선택이 다시 주변을 흐르게 할 때, 그것이 웰스가 된다. 웰스의 계층은 크라우니, 한선, 선호라는 세 단계가 있는데, 이것들은 단순한 화폐 단위가 아니라 '신뢰와 영향력'의 척도다. 웰스에 도달한다는 것은 개인의 재정이 더 이상 개인만의 것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운동의 일부가 되었다는 뜻이다.
에셋의 세계로 올라가는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화폐가 '맘'이다. 영문으로는 'Mom'이라고 쓰지만, 이것은 Mother도 Mobile도 아니다. 맘은 '마음(心)'의 단위다. 누군가를 소개하고, 누군가가 가입했을 때 당신이 얻는 보상이 왜 통상적인 화폐 단위가 아니라 '맘'이라고 불리는가. 그것은 금융의 본질을 바꾸려는 설계의 의도다.
기존 금융은 거래를 '거리(distance)'로 본다. 나와 상대 사이의 거리를 돈으로 환산한다. 당신이 일을 했으니 얼마, 당신이 물건을 팔았으니 얼마. 이 체계에서는 돈이 거리의 척도가 된다. 마음은 들어올 자리가 없다. 반면 크라우니 금융에서 맘이라는 단위가 탄생한 이유는, 화폐 자체가 '관계의 온도'를 담아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당신이 친구를 소개할 때, 당신은 '경제적 거래'를 하는 게 아니다. 당신은 '신뢰'를 건네고 있다. 당신의 신뢰가 친구를 크라우니 세계로 초대하고, 그 초대가 친구의 삶을 바꾼다. 그 무게를 '맘'이라는 단어로 담으려는 것이다. 맘은 금액이 아니라 '마음을 나눔'의 기록이다. 매번 당신이 맘을 얻을 때마다, 당신은 단순히 보상을 받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신뢰가 누군가의 삶을 바꾸었다'는 확인을 받는 것이다.
정서와 정수(수치)를 동시에 담는다는 것은 금융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맘이라는 명칭이 단순한 마케팅 용어가 아니라면, 그것은 당신의 모든 맘의 적립이 어떤 통장에 기록되는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단순 수익이 아니라, 당신이 누군가의 삶에 개입한 기록, 당신의 신뢰가 증명된 기록이 남는다는 뜻이다. 이것이 머니와 에셋의 차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다.
맘은 정수로만 계산된다. 당신이 지인 한 명을 가입시키면 정확히 1맘을 받는다. 하지만 그 1맘이 언제나 같은 크기인 것은 아니다. 1맘은 일반적인 금전 환산으로는 약 25.5원에 해당한다. 이 수치는 무작위가 아니다. floor(255/10)이라는 공식에서 나온다. 이 공식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255는 8비트 정수의 최대값이다. 바이너리 세계에서 정보를 담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 안에 담긴 총량이다. 크라우니 금융이 보는 세상도 결국 이진법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디지털 세계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그 세상의 최대값을 10으로 나누는 행위는, 개인의 신뢰를 공동체 10단계로 균등 분산한다는 뜻이다. 당신의 한 번 소개가 만드는 파동이 열 개의 서로 다른 경로를 통해 퍼져나간다고 보는 것이다.
floor라는 연산은 '내림'을 의미한다. 25.5원이 아니라 정확히 25원으로 내려앉힌다. 이것은 철저히 정정당당한 거래의 의도를 드러낸다. 반올림의 여유도 주지 않는다. 공식으로만 산출된다. 맘이라는 에셋이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투명하게 계산된 신뢰의 기록'이라는 뜻을 담기 위함이다. 정수는 속임의 여지가 없다.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 공식은 또 다른 의미를 가진다. 당신의 한 번의 소개가 만드는 가치는 정수에 갇혀 있다. 25원, 26원, 27원이 될 수 없다. 정확히 25원이다. 이것은 개인의 노력에 차등을 두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고, 동시에 개인의 소개가 아무리 훌륭해도 그 '거래 자체의 가치'는 정해져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신 그 개인의 진정한 가치는 25원에 있지 않다. 그것은 25원 × 소개한 사람의 수 = 누적된 맘에 있다. 곱셈의 원리다. 정수로 담긴 한 번의 거래가, 반복되고 누적될 때 비로소 그 크기를 드러낸다.
에셋의 두 번째 형태가 'FONE'이다. 포네라고 읽으며, 영문으로는 'FONE'이라고 정확히 쓴다. 포네는 절대 PHONE(휴대폰)이 아니다. 이 명확한 구분은 언어의 효율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크라우니 금융이 구축한 화폐 체계에서 서로 다른 경제 우위를 나타내는 기호다.
포네는 투자와 거래를 통해 얻어지는 에셋이다. 마스크팩을 몇 번 구매하고, 그것을 트레이딩하고, 주변에 추천하고,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과정에서 당신의 손에 쌓이는 것이 포네다. 맘이 '신뢰의 기록'이라면, 포네는 '활동의 기록'이다. 당신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크라우니 생태계에 참여했는지를 기록하는 화폐 단위다.
맘과 포네는 어떻게 다른가. 맘은 수평적 네트워크에서 나온다. 누군가를 소개했을 때, 그 사람이 가입했을 때, 당신이 얻는 것이 맘이다. 관계의 확장에서 나온 가치다. 반면 포네는 수직적 활동에서 나온다. 당신이 제품을 구매하고, 구독하고, 투자하고, 거래할 때마다 쌓이는 것이 포네다. 개인의 행위의 강도를 측정하는 단위다.
따라서 포네라는 이름 자체가 메시지를 담고 있다. '포(포장), 네(네트워크)'가 아니라, 별도의 고유한 화폐 단위라는 뜻을 분명히 하기 위해 'FONE'이라고 표기한다. PHONE의 변형도 아니고, 휴대폰 따위와 무관하다는 뜻이다. 포네는 오롯이 크라우니 금융 세계에만 존재하는 자산이며, 당신의 활동이 디지털 기록으로 남겨지고 축적되는 증거다.
점심 약속을 향해 나간다. 아침에 마스크팩을 사면서 얻은 머니는 이제 맘이 되고 포네가 되었다. 손에 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수치인데, 그 수치가 통장에 기록되었다. 당신은 이제 어제와 다른 위치에 있다. 머니의 세계를 한 걸음 빠져나와, 에셋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그곳에서는 돈이 단순히 흐르지 않는다. 신뢰가 쌓이고, 활동이 누적되고, 관계가 기록된다.
점심 약속은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다. 그곳에서 당신은 누군가에게 이 시스템을 설명할 것이고, 그 누군가가 호응할 때, 가장 큰 증폭이 일어난다. 맘이 맘을 낳고, 포네가 포네를 부를 때, 당신은 비로소 에셋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첫 번째 책은 선물이에요. 가입하면 100맘을 드리니까, 두 번째 책부터 자유롭게 읽을 수 있어요. 친구를 추천하면 50맘도 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