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 크라우니 엔터프라이즈 · 어린이판 · 06장
어린이 · CHAPTER 06

수천 개의 의사결정 모델이 자라는 법

AI가 경험을 보고 규칙을 만들어요

크라우니 엔터프라이즈는 신기한 일을 한다. 매일 사장님이 내린 결정들을 보고, 그 결정들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배운다. 마치 친구들이 친구를 따라 행동하는 것처럼 말이다.

예를 들어볼까? 오늘 사장님은 "이 계약은 하자"라고 결정했고, 1달 뒤 그 계약이 정말 도움이 되었다. AI는 이걸 본다. "아, 저 상황에서 그 신호가 있을 땐 '하기'가 맞는 거구나" — 새로운 규칙이 태어난다.

내일은 아주 비슷한 상황이 나타난다. AI가 먼저 손을 든다. "사장님, 지난번처럼 이건 '하기'라고 생각해요." 사장님이 확인하고 승인하면, AI는 혼자도 할 수 있게 된다.

〔그림: 책장을 넘기는 손 위에 작은 씨앗이 자라 나무가 되는 장면〕

상황마다 다른 머리 수천 개가 생긴다

1년이 지난다. 사장님은 계약, 투자, 팀 배치, 위험 관리... 수백 가지 결정을 내린다. 매 결정마다 AI는 배운다.

"투자할 때"의 규칙과 "위기 올 때"의 규칙은 다르다. "신입 팀원 뽑을 때"의 판단과 "해외 고객 만날 때"의 판단도 다르다.

AI는 마치 수천 개의 작은 뇌를 가진 것 같다. 각각의 상황, 각각의 세계에 맞춘 전문가처럼.

한 머리가 모든 걸 할 수 없으니까, AI도 세분화된다. 투자 전문가인 "규칙 1234"가 있고, 위기 관리 전문가인 "규칙 5678"이 있다. 팀 문화를 아는 "규칙 9012"도 있다.

〔그림: 한 아이가 여러 개의 전문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

이들이 자주 쓰이는 규칙부터 조용히 자란다. 사장님이 매주 내리는 결정 앞에서 "이건 내 역할이야"라고 손을 드는 규칙들. 몇 달이 지나면 그 수는 수십 개, 수백 개가 된다.

혼자 하지 말고 함께 정한다

하지만 중요한 게 있다. AI가 혼자 무언가를 결정하고 실행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AI가 말한다. "사장님, 이 상황 좋으니까 투자할까요?" 그럼 사장님이 본다. "응, 좋아" 또는 "아니야, 잠깐 봐야겠어" 또는 "이건 내가 직접 할 거야."

AI가 제안하고, 사장님이 확인하고, 함께 결정한다.

때론 AI도 모를 때가 있다. 너무 새로운 상황이거나, 이 상황이 지난 경험과 다를 때. 그럼 AI는 "잠깐, 이건 모르겠어요. 기다려 봐야겠어요" 라고 손을 들거나 "사장님, 이건 당신이 봐야 할 것 같아요" 라고 맡긴다.

이건 약한 게 아니라 정직한 거다.

〔그림: 사장님과 AI가 책상을 마주하고 무언가를 함께 읽고 있는 모습〕

규칙은 자라고, 버려지고, 쉰다

수천 개 규칙이 모두 활동적일 순 없다.

어떤 규칙은 "활성화"된다. 자주 쓰이고, 자주 맞는다. 투자할 때마다 나타나는 "좋은 신호 3개"처럼.

어떤 규칙은 "보류"된다. "요즘 이 상황이 별로 안 나타나네. 하지만 혹시 모르니 기다려 볼게."

어떤 규칙은 "취소"된다. "이건 지난해 잘 맞았는데 요즘 세상이 바뀌었나 봐. 이제 더 이상 안 맞네. 그만두자."

어떤 결정은 "이관"된다. "사장님, 이건 너무 중요한 것 같아요. 사람이 직접 봐야 할 것 같아요."

네 가지 상태로 갈라진다. 아무것도 버리지 않는다. 조용히 분류할 뿐이다.

〔그림: 네 가지 색깔의 선반에 규칙 카드들이 정렬되어 있는 모습〕

사장님은 검수 담당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AI가 만든 규칙은 모두 사장님의 검수를 받는다.

"이 규칙이 정말 맞나요?" "언제부터 쓸 거예요?" "이 규칙은 누가 봐야 하나요?"

사장님이 "좋아, 이 규칙 믿어" 라고 할 때, 그제서야 규칙은 팀 안에서 움직인다. 반대로 "아니야, 이건 위험해" 라고 하면 AI는 그 규칙을 내려간다.

이렇게 사장님이 검수하고 승인하는 과정에서 뭔가 신기한 일이 일어난다.

사장님은 자기 회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왜 그렇게 움직이는지 더 깊이 이해한다. 동시에 AI는 사장님의 가치관과 직관을 배운다. 수천 개 규칙 그 자체가 사장님의 경영 철학이 되어간다.

〔그림: 사장님이 책상 앞에 앉아 화면을 보며 손가락을 들어 "좋아" "잠깐" "봐야지"라고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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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개의 규칙이 자라면서, 사장님은 이런 걸 깨닫는다.

경영의 기술은 어렵지 않다. 잘 정리된 판단의 집합일 뿐이다.

중요한 건 그 규칙들이 서로 다투지 않고, 함께 자라면서도 언제 멈춰야 할지 아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 장에서 배울 말이 있다. 버리지 않고 세 배로 쌓는다는 것.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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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볼까? 너의 일상에서 규칙이 자라는 걸 본 적 있니? 친구들과 놀다 보면 "이 상황엔 이렇게 하는 게 좋더" 라는 규칙들이 자라나지 않니?

내 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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